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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D-1…투표소·유세현장 철저 대비 나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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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6. 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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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개혁 당대표·서울시장 후보 경호
투표소 관리 위한 지침 하달…“지역청별 기동대 운영도”
선거 당일엔 ‘갑호비상’…개표 종료때까지 경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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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동작구 개혁신당 합동유세 현장에 경찰이 투입되고 있다. /이하은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주요 인물 경호와 투표소 관리 준비 등에 나서며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2일 경찰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투표소 관리 준비와 함께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유세에 나선 주요 정당 대표들의 경호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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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 광장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경찰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 광장에서 합동 유세를 펼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 현장에는 유세 지점 70~80m 앞부터 경찰 버스가 배치됐다. 현장에는 생활복과 경찰 조끼를 갖춰 입은 10여 명 안팎의 경찰관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었다. 이들은 거리를 지나거나 유세 활동을 구경하는 시민들, 지지자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서 눈을 않았다.

현장에 투입된 한 경찰관은 "특별한 움직임이나 이상이 발견된 것은 없지만 유의하며 보고 있다"면서 "후보나 정당별로 선거운동 방식이나 경호 방식이 조금씩 달라 경호 대상 특성에 맞춰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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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구로구에서 유세에 나서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당사자의 요청으로 경호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호가 붙을 경우 많은 시민들을 접촉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 후보도 경호 대상에 포함됐지만, 본인 요청으로 경찰들이 모두 철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 용산구, 마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서울 동부 일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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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동작구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합동유세 현장에서 경찰이 경호에 나서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 인근에서 합동유세를 진행한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 현장의 경우 유세 현장에 또다른 경찰 경호 대상인 이준석 당대표가 등장하며 10명이 훌쩍 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많은 차도 인근에서 유세가 진행된 만큼 경찰관들은 경호와 함께 현장 교통정리와 시민들 길 안내도 맡아 수행했다. 경찰관들은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동선이 꼬인 차량들을 순서대로 인도했고, 유세 현장에 몰린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했다.

동시에 각자 역할을 분담해 경호 대상인 이준석 대표와 김정철 후보도 지켜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 후보가 유세차에서 내려와 도보 유세를 시작하자 경찰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후보를 둘러싸고 동선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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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 현장에서 경찰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경찰 생활복이나 조끼 차림의 경찰관 외에도 사복이나 정장 차림으로 통신을 주고받는 사람들도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복 외 사복 차림으로 투입되는 경력이 있기도 하고, 정당에서 따로 사설 경호업체 인력을 쓰기도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원내정당 대표들과 서울시장 후보들이 경호 대상이 됐다"며 "기본적으로는 밀착 경호가 원칙이지만, 선거운동이라 시민들 접촉이 많은 만큼 유연하게 하는 편이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경호할지 당 측과 세밀하게 조율해 활동한다. 정당별로는 물론 후보별로도 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다음날 투표소 관리를 위해 비상근무 발령사항과 통합상황실 운영 방침, 계획서 등을 마련해 전달해 놓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소 관리는 지역경찰에서 시간별로 연계 순찰하는 방식으로, 투표소에 고정 근무자를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각 지역 지구대에서 연계 순찰을 하고 추가적으로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권역별 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를 지역청에서 실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 당일에는 경찰 전체에 갑호비상이 발령된다. 투표소와 개표소 관리는 물론 후보와 정당인 경호도 개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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