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의존도 낮추고 신성장 소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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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르면 이달 중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 LFP 양극재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전용 라인으로 전환해 하반기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장 완공 이전에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올해 연말 LFP 양극재 3세대 양산을 시작한다"며 "포스코만의 수직계열화된 공급망과 공정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은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했다. 실리콘 함량을 20% 이상 높인 조건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상용화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부피 팽창 문제는 독자적인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로 개선했다. 현재 고객사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신규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하이니켈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지적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겹치면서 지난해 설비 손상차손 약 3000억원, 중국 전구체 법인 손상차손 약 900억원이 반영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670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336억원으로 악화됐고 순차입금도 3조5471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재무부담에도 최근에는 실적 반등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5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 인조흑연 투자도 확정하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건은 신규 소재 사업이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시점이다. LFP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강력하지만 북미 해외우려기업(FEOC) 규제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는 국내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LFP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안착시킬 경우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