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격전지 된 대구 찾아 추경호 후보 지지 호소
보수 지지층 결집에는 일부 효과, 선거 판세에는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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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국제정원박람회를 관람했다. 그는 "서울숲, 청계천, 버스 개혁을 추진할 때 정치적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서울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야당 시장이었지만 일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는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구청장을 뽑아야 한다"며 "말만 잘하고 정치적인 사람을 뽑으면 지역은 발전하지 못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일 잘하는 시장과 구청장을 뽑아달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성동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선 구청장을 지낸 지역이다. 서울숲 역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조성한 대표 공원이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정 후보의 기반 지역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시절 성과를 부각하며 오 후보를 측면 지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추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흔히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고 부르지만, 대구 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하는데, 추경호 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때 저와 호흡을 맞춰 일을 잘했고, 이후 경제부총리도 역임했다"며 "누구보다 경제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많이 지지해 달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두 전직 대통령의 적극적인 선거 지원이 보수 지지층 결집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중도 민심을 겨냥하는 데 유리한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종합적으로 국민의힘에 이익이 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