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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해외파’ 비중 역대 2번째...적재적소 활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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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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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준
베테랑·젊은피 조화 이뤄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
손흥민 첫 골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김문환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해외파 전력은 양적·질적으로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다.

이번 월드컵 축구대표팀 해외파 비중은 73.08%(26명 중 19명)로 2014 브라질 대회 73.91%(23명 중 17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다. 홍명보호의 전력이 '역대 최강'으로 평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외파의 수준도 높아졌다. 캡틴 손흥민(LA FC)은 비록 리그에서 득점이 없지만 전반기에만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이강인(파리셍제르맹·PSG)의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와 함께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비록 UCL 결승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PSG에서만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세계 3대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여전히 수비의 핵심 자원이다. 여기에 황희찬(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쳤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 역시 소속 팀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가 주목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츠베즈다),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한범(미트윌란) 등 젊은 유럽파들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 이른바 '손흥민 세대'와 어우러지며 대표팀의 신구 조화를 주도할 인물들이다. 이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의 세대 교체가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해외파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0 남아공 대회 들어 해외파가 본격적으로 늘어났고 2022 카타르 대회에선 '유럽파 중심 체제'가 굳어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사실상 '해외파 대표팀'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해외파 비중이 높다.

다만 화려한 이름 값이 곧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역대 해외파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14 브라질 대회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결국 화려한 이름값의 선수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실전 평가전을 치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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