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 반영한 투명성 표시 기준 출품작 전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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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포스터>를 개최하고 7월 12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기술 경연을 넘어 '기술 윤리'와 '예술적 헤리티지'를 결합한 시도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의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백남준 특별상' 부문이 있다. 이 부문은 비디오 아트의 개척자인 고(故) 백남준 작가의 예술 철학을 현대의 생성형 AI 기술로 재해석하는 공모로, 분량 제한 없이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시도를 수용한다.
공모 부문은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중편 경쟁은 30분 이상 60분 미만, 단편 경쟁은 30분 미만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 제한은 없다. 백남준 특별상은 분량 제한 없이 AI 기반 창작 방식으로 백남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재해석한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어워즈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AI 윤리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선제적 시도를 감행했다. '인공지능 기본법'에 따른 AI 투명성 표시 기준을 출품작 전체에 의무 적용했는데, 이에 따라 창작자들은 관객이 AI 생성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다음 방식 중 하나 이상을 영상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AI 생성 사실 의무 표기 방식은 영상 내 상시 노출되는 로고 및 워터마크 삽입, 영상 시작과 종료 시점에 명확한 자막 표기,메타데이터 기반의 비가시적 워터마크 적용 등이다. 이는 기술의 오남용 우려 속에서 경기도가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창작 생태계'의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뗀 이 대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스타 창작자들의 필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된 이후 수상작들이 거둔 세계적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시상 및 상금 규모도 크다. 중·단편 경쟁 부문에서 18편의 본선 진출작과 9편의 최종 수상작, 백남준 특별상 부문에서 2편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총상금은 7000만원이다.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10월 중 2주간 영화관 스크린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AI 기술이 창작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어워즈가 창작자들의 실험적 시도와 새로운 영상 문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