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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 맞네’, UCL 2연패 PSG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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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5. 31. 08:40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 꺾고 2년 연속 빅이어 차지
이강인 또 출전 불발, 월드컵서 한풀이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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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파리 생제르맹(PSG)이 차지했다. 2연패를 달성한 PSG는 유럽 최강 축구 클럽임을 거듭 증명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프랑스 리그1 우승 팀 PSG는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인 아스널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에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PK)에서의 행운이 PSG에 따른 경기였다. PSG는 좀처럼 열리지 않던 아스널의 골문을 PK로 뚫었고,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실축이 두 차례 나오면서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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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30일(현지시간) UCL 결승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경기 초반에는 승리의 여신이 아스널을 향해 웃는 듯 했다. 전반 6분 PSG 마르키뉴스가 중앙선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걷어낸 공이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몸에 맞으면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패스처럼 연결됐고, 카이 하베르츠가 이를 잡아 치고 들어가 각도가 크지 않은 곳에서 골키퍼 머리 위쪽으로 때려 넣었다.

선취점을 허용한 뒤 전열을 가다듬은 PSG는 아스널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왼쪽 측면을 잇달아 공략했지만 올 시즌 EPL 최소 실점(26골)의 아스널의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득점이 나오짐 않으면서 PSG가 초조해지던 후반 20분경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성급한 수비가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PSG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내 왼쪽 지역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모스케라는 도움 수비가 충분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뒤에서 접촉을 해 PK를 내줬다. 우스만 뎀벨레가 침착하게 PK를 차 넣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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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30일(현지시간) UCL 결승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 / 로이터 연합뉴스
기세를 올린 PSG는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을 질주해 강한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때려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하베르츠의 골을 연상시키는 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갔다.

PSG는 아스널과 공방 끝에 연장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결국 웃었다. 아스널 2번 키커 에베레치 에제가 실축하고, PSG 3번 키커 누누 멘드스의 슛이 선방에 막혀 양팀이 3-3으로 맞선 가운데 5번 키커에서 운명이 갈렸다. PSG 루카스 베랄두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아스널 마지막 키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슛이 하늘로 떠오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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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가브레일 마갈량이스가 30일(현지시간) UCL 결승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이로써 PSG는 구단 최초 UCL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프랑스컵에서 탈락하며 트레블(3관왕)에 실패하는 등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떨어진 면도 있었지만 리그 우승을 포함해 2관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유럽 축구 클럽 왕좌를 지켰다. PSG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겠다"며 여전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소속팀의 우승을 바라봤다.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도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은 PSG에서 12번째 우승을 경험했지만 '꿈의 무대'에 서지 못해 씁쓸함을 남겼다. 이강인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홍명보호에 합류해 월드컵에서의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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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이강인이 30일(현지시간) UCL 결승전 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만지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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