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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삼성 용인 국가산단 늦춰놓고 선거용 속도전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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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6. 05. 29. 15:28

“선거 다가오자 갑자기 신속 추진…용인 시민 안 속는다”
“김민석 총리 ‘내년 착공’ 발언도 이미 늦어진 일정”
“핵심은 국토부·기후에너지환경부…정부 실행 의지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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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국민의힘)/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 캠프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연과 관련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용 발언으로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현 정부의 무관심과 추진 의지 부족으로 한참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이 느닷없이 신속 추진을 언급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발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 합의와 관련한 글을 올리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동안 국가산단 프로젝트 진행을 교묘하게 방해해온 집권세력이 선거일이 다가오자 갑자기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나서는 것"이라며 "용인 시민들은 장관 말 한마디에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업 추진 지연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당초 올해 초 예정됐던 국가산단 부지 조성 입찰공고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6월로 계획됐던 부지 조성 공사 착공도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공고 시점조차 불투명한 만큼 국가산단 조성사업 지연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산업부 장관의 발언만으로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홍보하는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산단 부지 조성 공사가 내년에 착공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내년 착공 자체도 이미 상당히 늦어진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 언제 착공하는지조차 밝히지 않으면서 '신속 추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또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한 핵심 열쇠는 산업통상부 장관이 아니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쥐고 있다"며 "두 장관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환 장관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8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삼성전자 국가산단 3·4기 팹에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입지선정위원회 가동을 보류시키는 등 2단계 전력공급 계획에 대한 실행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린다고 해서 국가산단 흔들기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용인 시민들에게 국가산단 조성 지연과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지방 이전은 없으며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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