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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70% 장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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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29. 11:37

하마스 겨냥 압박 강화…"단계적 확대"
이스라엘군, 완충지대 명분 점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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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이스라엘 현충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A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자국 군대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면적의 70%를 장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영토의 상당 부분을 빼앗긴 가자지구 주민들은 주로 해안선 인근 지역으로 내몰린 채 지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서안지구의 점령지에 있는 한 정착촌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가자지구 영토의 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50%였는데 60%까지 확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 지시는 단계적으로 우선 70%까지 확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마스를 사방에서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습격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한 이래 가자지구, 시리아, 레바논에 있는 점령지를 무장세력의 잠재적인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완충지대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두고 자신들을 영구적으로 추방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 근거로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등 이스라엘 고위 인사들이 가자지구에서 자발적인 이주를 장려한다고 발언한 것을 들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지난달 말 국제 구호 단체에 배포한 지도를 통해 가자지구 영토의 약 64%를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IDF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에 따라 설정한 '황색선'으로 알려진 경계선까지 철수해 가자지구의 약 53% 면적의 지대에 주둔하게 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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