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배한 김종훈, 선관위에 사퇴서 제출…울산시장 선거 '3자 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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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재경선 결과 김상욱 후보가 범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한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선관위를 찾아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앞서 양당은 지난 23~24일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으나, 24일 오전 김상욱 후보 측이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을 지적하며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진보당 측은 이미 합의된 경선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민주당 측이 불리한 중간 결과를 미리 확인하고 판을 흔들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지난 27일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단일화 무산 우려가 커지던 상황에서 김종훈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김상욱 후보 측의 재경선 요구를 수용했다.
양측은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심번호 100% 여론조사(역선택 방지 조항 포함) 방식으로 단일 후보 결정을 위한 재경선을 진행했다. 사실상 사퇴 효력이 인쇄물 등에 정상 반영될 수 있는 마지노선인 오후 6시 직전에 결과를 개봉하고 사퇴 절차를 밟았다.
범진보 단일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후보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김종훈 후보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진보당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시민주권 울산과 제대로 된 민주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종훈 후보는 "어려운 길을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울산의 대전환을 위해 단일화 정신을 지키고 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범진보 단일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그리고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의 3자 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를 이뤄낸 범여권 이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