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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김회천 체제 첫 조직개편…수출·건설·재생 총괄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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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5. 28. 18:19

AI혁신처 품질기술본부 이관…'AI 대전환 추진' 강화
수출사업·건설사업·에너지믹스본부 총괄 조직 마련
건설 현장 안전 전담하는 ‘건설산업안전' 조직 신설
투자전략단·재무실 통합…재무처로 기능 확대
사진3. 강연중인 김회천 한수원 사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달 18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진행한 직원과 사장 소통 프로그램인 '커넥트 위드 씨이오'에서 강연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김회천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디지털전환 조직과 안전 대응 조직을 강화하고, 수출·건설·에너지를 묶은 사업총괄본부를 신설했다. 동시에 유사 기능 조직은 통·폐합해 본사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국정과제 이행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 강화, 책임경영 체계 정비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AI와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양수발전 등 에너지 전환 분야 조직을 강화하고, 원전수출·건설·운영 등 현장 전 조직도 확대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사업·건설사업·에너지믹스본부를 총괄하는 컨트롤 조직도 마련됐다. 이들 3개 본부는 신설된 사업총괄본부 체계로 편성됐다. 아직 총괄본부장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현 수출사업본부장 또는 건설사업본부장이 겸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기존 에너지믹스사업본부 명칭은 재생수력사업본부로 변경됐다.

세부적으로는 재생에너지처 내 해상·육상풍력 사업개발 조직과 청정수소 추진조직을 분야별 전담 체계로 재편해 전문성과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영동·홍천·포천 등 양수발전소의 적기 건설을 위해 현장 조직과 인력도 보강했다.

관리본부 예하 AI혁신처를 품질기술본부로 이관하고, 기존 본부 내 기술혁신처는 전략경영단과 통합해 기술정책처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품질기술본부는 품질보증처, 기술정책처, 방사선환경처, AI혁신처 체계로 운영된다. 한수원은 원전 디지털 기능을 통합해 원전 운영 기술과 결합한 'AI 대전환' 추진체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신한울 3·4호기의 적기 건설을 위해 시운전을 담당하는 '신한울 제2발전소'를 발족하고, 계속운전과 해체 사업 추진을 위한 본사·현장 조직도 확대했다. 안전부서도 개편했다. 기존 안전경영단 내 산업안전 기능을 별도 분리해 건설 현장 안전을 전담하는 '건설산업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마련해 객관성을 높였다. 또 해외사업을 포함한 신규 투자와 주요 사업의 개발·계약·이행 전 과정에서 경제성·금융·법률·공정 리스크를 점검하는 '사업리스크관리실'을 신설해 독립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조직 슬림화 일환으로 기존 인재육성실은 인사처로, 조달전략실은 조달처로 개편됐다. 투자전략단은 재무실과 통합되면서 재무처로 확대하는 등 약 100여 명의 인력을 재배치해 실행력을 강화했다.

김 사장은 "이번 조직혁신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책임경영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통해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미래를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조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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