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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권 울산후보 “청년 돌아오는 북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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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철 기자

승인 : 2026. 05. 28. 14:45

미래차·AI 산업 육성과 생활밀착 복지 함께 제시
이동권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울산북구청장 후보./이동권후보 캠프
울산 북구가 산업 전환과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 과제 앞에 서 있다.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대표 산업도시지만, 최근 전기차·수소·AI 중심의 산업 재편이 빨라지면서 지역 역시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권 후보는 이러한 변화를 "북구의 생존 전략이 걸린 전환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순한 행정 운영 수준을 넘어 산업과 생활, 문화 구조 전반을 바꾸는 미래형 도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북울산역세권 개발과 제2혁신도시 추진, EV·수소·AI 기반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아동 간식 바우처, 공공산후조리원 지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이 후보를 만나 북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재출마가 아니다. 북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북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였지만 지금은 산업 구조 변화와 청년 유출, 골목상권 침체, 생활비 부담 증가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현상 유지로 버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북구의 산업과 도시 구조 자체를 미래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본인이 북구에 꼭 필요한 후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구 행정을 직접 책임져 본 경험이 가장 큰 차이다. 예산 확보와 정책 실행, 주민 갈등 조정까지 실제 행정을 수행해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북구를 과거 산업도시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미래산업과 생활,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바꾸겠다."

-상대 후보와 비교했을 때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경험과 실행력, 그리고 미래 비전이다. 북구에는 단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성장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북울산역세권 개발과 제2혁신도시 추진, EV·수소·AI 기반 산업 전환, 강동 해양복합관광도시 전략까지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갖고 있다."

-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하나 꼽는다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문제다. 자동차 산업은 이미 전기차·수소차·AI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해법은 무엇인가.

"북울산역세권과 창평지역을 중심으로 제2혁신도시 유치를 추진하겠다. 공공기관과 미래산업, 청년창업 기능을 함께 유치해 북구 성장축을 바꾸겠다. EV·수소·AI 기반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도 구축하겠다."

-산업 구조 변화 속 노동자와 청년 지원 방안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와 청년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 AI·디지털·스마트제조 교육과 재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노동자 생활지원과 통근 지원도 강화하겠다. 북구를 단순히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속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은.

"주민들은 생활비 부담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 구호만으로는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 아동 간식 바우처와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부모와 청년 세대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도 있나.

"지역경제가 무너지면 도시 전체가 흔들린다.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상권 환경을 개선하겠다. 강동 해양관광벨트와 정자항 상권 활성화, 북구형 지역축제를 통해 소비와 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현대자동차 중심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산업 구조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래차·수소산업·산업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 기능을 적극 유치하고 중소 협력업체들이 산업 전환 과정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행정·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한 진단은.

"청년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와 문화, 주거환경, 성장 기회를 다른 지역에서 찾고 있다. 청년창업허브와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AI·로봇·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북구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교육과 돌봄 정책에 대한 구상은.

"아이 키우기 힘든 도시는 미래가 없다. 부모들이 체감하는 돌봄·교육 부담을 줄이겠다. 아동 간식 바우처와 공공산후조리원 지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돌봄·교육 인프라도 확대하겠다."

-북구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북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만으로 미래를 지킬 수 없는 시대다. 생활비 부담은 낮추고 교통은 더 편리하게 만들고 미래 일자리와 산업은 반드시 키우겠다.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
김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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