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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잇단 글로벌 수주…전력 밸류체인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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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5. 27. 16:41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수주 1조원 돌파, 수주잔고 5조원 기록
미국·유럽 생산거점 선제 투자…HVDC·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유타 배전반 공장 3배 증설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LS그룹
LS그룹이 전력 밸류체인 전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까지 계열사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 사업을 키우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LS일렉트릭, LS MnM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총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인 5조원을 경신한 데 이어 LS전선은 올해 2월 북미 시장에서 국내 전선업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밸류체인의 초입에 있는 LS MnM 역시 세계 3대 비철금속거래소 최고 등급 등록을 완료하며 지난해 14조 9424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 변전, 배전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가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특히 LS전선은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 공장의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충한 LS전선은 한국전력의 동해안 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고온형 케이블을 적용해 공사에 착수했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으며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 8800톤급 초대형 포설선 건조에 착수해 유럽과 북미의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변전과 배전 부문에서는 LS일렉트릭이 북미 현지화 전략과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3배 늘렸다. 미국 시장에서는 텍사스주와 유타주를 거점으로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 시스템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향후 유타주 공장에 1억 68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배전반 생산 능력을 3배 확대하고 2030년까지 생산동 3개를 추가 건립해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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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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