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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클래식카 주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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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5. 27. 14:01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출격
저스틴 토머스에 이어 파워랭킹 2위
우승자에게 '1982년형 지프 스크램블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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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024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 모습. /AFP·연합
임성재(CJ)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무대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근 반등 흐름 속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빠지며 우승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임성재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달러·약 149억원)에 출전한다. 지난주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2주 연속 열리는 대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독특한 우승 부상으로도 유명하다. 챔피언에게는 우승 상금 178만2000달러(약 27억원)와 함께 클래식카가 주어진다. 올해 우승자에게 제공되는 차량은 완벽하게 복원된 1982년형 '지프 스크램블러'다. 배기량 6.4ℓ, 485마력 엔진을 장착했고 내부에는 대회 전용 엠블럼과 로고, 콜로니얼의 상징인 로열 타탄 체크 패브릭을 활용한 천연 가죽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임성재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환경이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을 통과했고, 세 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올랐고, 직전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공동 9위로 반등했다.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도 어느 정도 털어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상당수 빠진 점도 호재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물론 브룩스 켑카(미국), 직전 더CJ컵 바이런 넬슨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도 출전하지 않는다. 더CJ컵에서 준우승한 김시우(CJ) 역시 휴식을 택했다. 다음주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대비한 일정 조절 차원이다.

PGA 투어 역시 임성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투어 홈페이지 파워랭킹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 톱15를 기록했고 지난해 공동 9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최대 경쟁자는 토머스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한 그는 최근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벤 그리핀(미국),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다섯 차례 톱5를 기록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주형 역시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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