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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부산 북갑·전은수 아산을 출마 가닥…‘靑 차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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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4.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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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4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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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수 대변인이 지난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권 재보선 판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같은 시기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 아산을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되며 '청와대발 차출'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와의 면담 일정을 수행한 뒤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과 약 2시간가량 만찬을 함께하며 출마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하 수석의 출마를 간곡하게 청하는 절차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얼마 없다. 제일 중요한 건 하 수석의 확고한 (출마)의지"라고 했다.

하 수석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선거 구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거론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두 인물 모두 전국적 인지도와 선거 경험, 지역 기반을 갖춘 만큼 정치 신인인 하 수석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최근 YTN 라디오에서 "하 수석의 득표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정당 지지율 이상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전 대변인의 충남 아산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산을은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지역으로, 이번 주 중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교대 출신인 전 대변인은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 영입 인재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해 석패한 뒤 최고위원과 청와대 부대변인, 대변인을 지냈다. 공직선거법상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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