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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김상욱·김경수 “국힘이 접은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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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4. 14. 16:31

봉하마을서 盧 추모 후 공동 기자회견서 선언
李 정부 '5극 3특' 정책 맞춰 "즉각 복원 추진"
초광역 협의체 발족·GTX 30분 생활권 구축 제시
자신감 보이는 김상욱·김경수·전재수 후보<YONHAP NO-226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취재진 요청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백지화한 계획을 되살려 중앙정부 예산 지원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지방 주도 성장 정책에 발맞춰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현역 국민의힘 단체장들의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완수 지사 등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취임 직후 거의 완성 단계에 있던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 광역연합을 해체해 버렸다"고 말했다. 또 "1년에 5조 원씩 4년간 총 20조 원이라는 예산 지원과 대기업 투자 유치 우선권이 날아갔다"며 "행정통합은 앞으로 최소 2~4년이 더 걸리는데, 그동안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고 공백 상태로 가라는 것이냐"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신속한 초광역 연합 출범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의 모든 지원 정책이 초광역 단위라서 현재의 광역 단위 지자체 규모로는 제대로 협의나 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라며 "부울경은 이미 하나의 운명 공동체인 만큼, 당선 직후 즉각 초광역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 사업에 맞춘 실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도 선거철을 맞아 각종 장밋빛 공약들을 쏟아내겠지만, 핵심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실천할 역량과 힘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이라며 "우리 세 후보는 한창 일할 나이인 50대다.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부울경의 위기를 젊은 시도지사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돌파해 내겠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메가시티 복원을 전제로 한 3개 시도의 특화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부산은 글로벌 물류 허브 중심의 '해양수도',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는 'AX(인공지능 전환) 제조혁신 수도', 경남은 경제 부흥을 견인하는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역 대중교통망을 통한 '30분 생활권' 구축 구상도 내놨다. 김경수 후보는 "서부·동부 경남과 부산, 울산을 잇는 동서 광역급행철도(GTX)를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 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묶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후보도 "자동차 도로 확충을 넘어 철도망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연결돼야 단일 생활·경제권이 완성된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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