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2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3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이자 양 정상 간 세 번째 만남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한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방한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부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다. 이후 친교 만찬이 열리는 상춘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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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부터) 군고구마 크레이프/자개함, 한우 밀푀유, 삼계 룰라드, 동양과 서양의 조화, 프랑스와 한국의 봄, 잡채 타르틀렛/제공=청와대
친교 만찬은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결합한 '퓨전 코스'로 구성된다. 미슐랭 스타를 동시에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하며, 총 6개 코스는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두 나라의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 등 양국의 화합과 교류를 상징하는 주제로 구성됐다.
와인 문화에 대한 프랑스의 전통을 고려해 화이트·레드 와인 각 1종과 전통주 1종이 만찬주로 제공되며, 만찬 말미에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비밀의 정원'과 '거문장난감'을 연주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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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양식기 세트/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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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 사인 앨범./제공=청와대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1886년 수교 당시 고종 황제가 프랑스에 보낸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선물로 준비했다. 작품에 담긴 복숭아꽃은 행운과 번영을 의미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한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도자기 기술이 적용된 백자 양식기 세트와 함께 BTS, 스트레이 키즈, G-DRAGON 등 K팝 스타 사인 CD가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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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복주머니 빵, 아미앵 마카롱,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제공=청와대
또 정상 숙소에는 파리 제빵 월드컵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 우승팀이 제작한 웰컴 선물 3종이 비치되며, 에펠탑 모양 공예품과 복주머니 빵, 마크롱 대통령 고향 아미앵식 마카롱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