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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예비후보를 만나다] 박주민, 복지위원장 내려놓고 서울시장 올인…“성과로 시민 삶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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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3. 30. 18:43

"연금개혁·간호법·지역의사제 등 난제 해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 행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연금개혁과 의료개혁을 완수할 '이재명 정부 해결사'를 자처하며 앞으로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서울은 매우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합계출생률은 전국 최저 수준이고,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 전환 같은 새로운 위기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앞으로 3~4년 내 정치적 수도로서의 지위와 역할에서도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이 서울에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주거·교통·돌봄·청년 일자리를 제시했다. 주거 분야와 관련해선 "노후 청사를 재건축해 청년주택 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고, 교통 분야에서는 "10년에 걸쳐 무상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겠다"며 9호선 증량과 서부선·강북횡단선 등 중단된 강북권 교통망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또 교통 소외지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ART'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초등 돌봄 정책으로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 제로'를 내걸었다. 그는 "거점형 키움센터를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곳씩 두고,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합해 100곳 규모의 돌봄 거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테스트숍 운영 등을 통해 로컬 브랜드 창업까지 이어지는 '커리어 패스'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도 내놨다. 박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은 시민 없는 시정, 시장 본인만을 위한 시정"이라며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의지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 "그 예산이면 9호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증편·증량을 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또 노들섬 재구조화 사업과 서울링 사업을 언급하며 "대규모 토목·전시성 사업 예산을 돌봄과 AI 산업 육성에 투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권변호사 경력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많이 변호해온 만큼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있다"며 "서울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민들을 잘 보듬고 함께 가야 하는 자리이고, 그런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활동 성과로는 연금개혁과 의료개혁, 문신사법을 꼽았다. 박 후보는 "특히 연금개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과제였는데 잘 해냈다"며 "의료계 반발이 거셌던 의료개혁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당대표 시절부터 함께 일하며 상법 개정, 국민연금 모수개혁, 의료대란 극복 등을 추진해왔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대통령실과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이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다음은 박주민 후보와 일문일답.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 시민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조해왔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공약과 정책은 무엇입니까.

"주거 분야에서는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를 내세웠습니다. 대량의 저렴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거 약자를 보호하는 공약 패키지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의 노후 청사를 재건축해 청년주택 4만호를 만들 계획입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10년에 걸쳐 무상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9호선 증량과 서부선, 강북횡단선처럼 멈춰 있는 강북권 교통망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교통 소외 지역에는 AI 기반 DRT 서비스인 'ART'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초등 돌봄과 관련해서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 제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거점형 키움센터를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곳씩 두고,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돌봄 거점 100곳도 구축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커리어 패스'를 만들겠습니다. 창업 지원을 넘어 로컬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트랙을 마련하고, 빈 점포를 활용한 테스트숍 운영을 통해 실적과 경험을 쌓은 뒤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오세훈 시장의 시정은 시민 없는 시정, 시장 본인만을 위한 시정이라고 봅니다.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의지도, 시민의 미래 먹거리와 미래에 대한 고민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강버스 사업의 경우 최근 감사원 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 속도를 17노트로 보고 사업성 검토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14.5노트 정도에 그친다고 합니다."

- 시장이 된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시정을 보여줄 수 있는지 차별점을 꼽자면.

"한강버스와 노선이 겹치는 게 9호선입니다. 그런데 9호선 혼잡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왜 6칸으로 운행하느냐, 8칸으로 늘리면 되지 않느냐고 살펴봤는데 플랫폼과 궤도 공사는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한강버스에 투입할 예산이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노들섬은 지은 지 5년도 안 됐는데 4500억원대로 다시 짓겠다고 합니다. 반면 제가 발표한 '초등 돌봄 사각지대 제로' 공약은 10년 운영비가 4400억원입니다. 노들섬 재공사 예산이면 10년 동안 아이들을 맡길 곳을 대폭 늘리고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서울링 사업에도 1조2000억원 정도가 드는데, 저는 그 정도 재원을 AI 미래 먹거리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오랜 기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왔는데, 그 경험이 이번 공약이나 향후 시정 운영 구상에 어떻게 반영돼 있습니까.

"저는 주로 사회적 약자들을 변호하는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분들에 대한 감수성은 다른 분들보다 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은 여러 일을 해야 하지만, 특히 힘들고 어려운 시민들을 잘 보듬고 함께 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제시한 '기본 특별시' 공약도 서민들의 삶 전반에 안전망을 깔아드리겠다는 취지입니다."

- 국회 활동 중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성과는 무엇입니까. 특히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남긴 성과는 무엇입니까.

"연금개혁, 의료개혁, 그리고 문신사법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연금개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과제였는데 잘 해냈습니다. 의료개혁도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국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경선에서 제시하는 핵심 정책 비전은 무엇이며, 본경선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저는 오랫동안 여러 정책을 준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서울의 큰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려면 중앙정부와 국회,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가 중요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함께 일하면서 상법 개정, 국민연금 모수개혁, 의료 대란 극복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것이 다른 후보들과 구별되는 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서울시민과 유권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은 지금 매우 결정적인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변화를 꾀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 변화는 중앙정부, 국회와의 연계를 통해야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여러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 왔고, 그런 점에서 서울시장 역할에 매우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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