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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SK온,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개… ESS·로봇 확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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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3. 13. 17:31

전기차 넘어 에너지저장장치·물류로봇 적용 기술 관심 집중
체험형 'R&D 스튜디오' 운영…배터리 제조 과정 직접 체험
사진 2)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전경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전경./SK온
SK온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기차 중심 기술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SK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응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시관에는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각국 대사관 관계자, 대학생, 일반 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았다.

SK온은 이번 전시에서 'Unlock the Next Energy(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셀·팩 기술과 안전 기술, ESS 및 로봇 분야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기술을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관은 '리딩 테크(Leading Tech)', '퓨처 테크(Future Tech)', '코어 테크(Core Tech)' 등 세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R&D 스튜디오'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어 테크 구역에 전시된 ESS 기술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K온은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로 고에너지 밀도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배터리를 소개했으며, 현재 350~450Wh/L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500Wh/L까지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 안전 기술로는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내부 상태를 측정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온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전시됐다. NCM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와 현대위아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셀투팩(CTP·Cell to Pack) 기반 통합 패키지 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CTP는 셀을 모듈 단계 없이 팩에 직접 탑재하는 구조로 부품 수와 공정을 줄여 에너지 밀도와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SK온은 파우치 셀투팩, 대면적 냉각(LSC) 셀투팩,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냉각 등 다양한 팩 설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SC 기술은 셀 사이 접촉면에 냉각 플레이트를 배치해 기존 간접 냉각 방식보다 최대 3배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인터배터리 2026 어워즈를 수상한 각형 온벤트(On-vent) 셀도 함께 공개됐다. 이 기술은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설계 유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를 넘어 ESS와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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