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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감자 권리 단체 포로 페날(Foro Penal)의 알프레도 로메로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8월 이후 총 266명의 정치범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소 100명은 지난 이틀 동안 풀려났다고 단체는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3일 미국의 급습 작전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여당 핵심 인사 출신인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 과도정부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가 빠른 속도로 정치범을 석방하고 있다"며 "이 인도주의적 조치에 동의한 베네수엘라 지도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번에 석방된 자들 가운데에는 야권 활동가와 인권 변호사, 지역의 하수도 문제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증오 선동' 혐의로 구금된 학생도 포함됐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반체제 인사들이 수감돼 있다. 포로 페날은 현재 최소 600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끄는 벤테 베네수엘라(Vente Venezuela) 소속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앞서 정부가 620명 이상을 석방했다고 밝히며,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석방자 명단 검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총 808명이 석방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인권 단체들은 정부가 석방자 수를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도소 밖에서는 여전히 구금 중인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수감자 가족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