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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겨울철 안전관리 강조…현장소장부터 정몽규까지 “타협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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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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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양승철 최고안전책임자(CSO), 정경구 대표가 27일 서울원 아이파크 시공 현장에서 '2026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실시한 뒤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HDC현대산업개발이 겨울철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소장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까지 나섰다. 정부가 안전관리 성과를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건설업계의 바짝 긴장시켰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모든 업종에서 가장 많은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에서 올해 첫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경구 대표를 비롯해 각 현장 소장과 우수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며,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칠 때 비로소 완벽한 무재해를 실현할 수 있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아이파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회사가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과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이 서울시가 주관한 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당시 회사는 우수현장 선정을 계기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더욱 정교하게 확대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관리와 교육, 품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정 회장은 지난 8~9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도 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서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안전·품질 중심의 경영 기조 정착으로 장기적으로 상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정부의 건설업계 인식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이에 따르면 모든 업종 가운데 건설업에서 발생된 중대재해 사망자 비중이 53.0%(2022년), 50.7%(2023년), 46.9%(2024년) 등으로 가장 높다. 지난해에는 9월말까지 건설업 중대재해 사망자수는 210명으로 전체 업종 중 46.0%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 건설 공사에 참여한 발주청과 시공사 등 366곳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지난 6일 공개하기도 했다. 시공사 중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반면 '매우 미흡'은 42곳에 달했다. 또한 올해 건설안전특별법(건안법) 제정을 통해 안전관리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4월 발생된 신안선 제5-2공구 붕괴사고를 규명하기 위해 꾸린 광명 신안산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 기간을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조사기간 종료일(1월 14일)보다 100일 이상 연장한 것이다. 건설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평소보다 더욱 강조하는 이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시스템 고도화와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현장의 안전이 곧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무재해 현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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