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항공 네트워크 결합 경쟁력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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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의 IPO 일정 조정을 두고 제기된 재무 부담 우려는 소노인터내셔널의 현금 창출 구조와 유동성을 고려할 때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IPO 일정 조정은 재무 문제 때문이 아닌 전략적 판단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소노인터내셔널은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도 중장기 투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체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금보유량이 2024년 약 2470억 원에서 2025년 3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항공·리조트·해외 호텔을 아우르는 투자에도 현금 흐름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도 소노인터내셔널의 행보가 지연이 아닌 안정성을 높이는 준비 과정이라는 시각이 있다. 티웨이항공 인수와 쏠비치 남해 개관, 소노캄 경주 리뉴얼, 해외 호텔·리조트 운영사 및 괌 골프장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에 대한 표면적 해석이 일각의 재무 우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의 부채비율도 장기예수보증금이 회계상 부채로 반영되는 등의 구조적 요인을 감안하면 실질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동종 업계 대비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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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은 미래 주주 보호와 기업의 장기적 가치 제고 차원에서 티웨이항공의 재무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단기 재무 지표보다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적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유럽 4개 노선을 확보한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노선 평균 탑승률 80% 이상을 유지 중이다.
티웨이항공과 소노인터내셔널의 관광 인프라 간 결합은 소노인터내셔널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워싱턴·뉴욕, 하와이, 괌, 프랑스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호텔·리조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운영기업 크로스호텔앤리조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확장은 중장거리 노선을 두루 갖춘 티웨이항공의 네트워크와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한 구조라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4개 노선 외에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주 시드니, 몽골 울란바토르, 캐나다 밴쿠버 등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9년까지 호텔 리조트 10개를 추가 인수해 티웨이항공과의 네트워크 결속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의 성공적인 결합은 레저관광과 LCC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항공-숙박 제휴를 넘어 K-레저 문화를 전파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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