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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공문서 읽는다”…서울시, 공문서 ‘AI 리더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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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1. 25. 13:53

서울시, 디지털·경제분야 업무보고
경제·민생·청년·디지털 분야 전략 점검
서울 경제 V-턴 견인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센터’ 신설
업무보고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경제·민생·청년·디지털 분야 관계자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시
앞으로 서울시 공문서는 인공지능(AI)이 읽고 이해하며 분석·확장하기 쉬운 형태로 바뀐다. 사람이 보기 좋게 꾸민 문서에서 벗어나, AI가 문서 구조와 흐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체계가 도입된다.

시는 지난 23일 열린 2026년 신년업무보고 3일차 회의에서 경제·민생·청년·디지털 분야 전략을 점검하고, 공문서 표준화를 포함한 AI 기반 행정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AI 리더블' 보고서는 표·문단·번호 체계를 구조화한 방식으로, AI가 문서를 즉각 이해하고 분석·요약·비교·확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는 문서 작성 5대 원칙을 담은 'AI 리더블 행정문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신년업무보고 시범 적용을 거쳐 3월부터 정책보고서와 주요 계획 문서에 적용하고, 이후 전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행정도 고도화한다. 생성형 AI 기반 상담 챗봇 '서울톡'을 개선해 민원 응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AI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자가통신망 구축, 공공 와이파이 확충, 디지털동행플라자 추가 개소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병행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혁신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를 새로 조성한다. 기업의 실증 수요를 상시 접수해 기획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규제 개선과 연계해 서울 경제 반등을 뒷받침한다. 양재·수서·강남을 잇는 '피지컬 AI' 산업 축과 수서 역세권 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민생과 관련해선 생계형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 규모를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고, 서울사랑상품권 7343억원을 발행한다. 또 청년 진로 탐색부터 실무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서울 영커리언스 2.0'을 가동하고, 고립·은둔 청년과 상경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오세훈 시장은 "약자동행과 신산업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으로 매력 있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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