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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총 규모는 2025년 1월 초 2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 3972조원으로 1년 새 1718조원(7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이른바 '시총 1조 클럽' 종목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초 230곳이던 1조 클럽 종목은 올해 초 318곳으로 증가했으며, 우선주를 포함하면 총 325곳에 달했다.
단일 종목 기준으로 시총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약 318조원에서 올해 초 약 760조원으로 440조원 이상 늘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124조원에서 492조원으로 36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물산 등은 최근 1년 새 시가총액이 20조원 이상 확대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0위 종목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초 시총 순위 186위(1조4363억원)에서 올해 초 59위(10조7769억원)로 127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상위 100위에 새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이수페타시스, 에이피알, 코오롱티슈진, 효성중공업 등도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상위 10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신규 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올해 초 17조원대 시총을 기록하며 39위에 안착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5곳만이 기존 순위를 유지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순위 변동을 겪었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등 6곳은 새롭게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초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318개 종목 가운데 전년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원익홀딩스로, 증가율이 1595.7%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포함해 일부 산업군을 제외하면 다수 업종의 영업이익은 부진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