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보안 시스템 가동해 정보 유출 사전 차단
실사 참여자들에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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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의 신뢰는 자산운용업의 본질인 만큼 보안 문제는 당사가 가장 민감하게 관리하는 영역"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선 운용자산(AUM) 실사와 관련해서는 M&A 과정에서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필수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의 경영권 매각 시, 원매자가 피인수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AUM의 건전성과 수수료 수익의 지속성 등을 검토하는 실사 과정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M&A 거래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절차라는 게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3중 보안 시스템도 가동했다는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가상공간'(VDR)에 정보를 공유하되 그 접근 및 유출을 엄격히 통제했다고 밝혔다. VDR에 업로드되는 자료는 물리적인 복제나 무단 외부 반출이 원천적으로 불가하고, 접근 권한을 가진 소수의 인가자만이 제한된 기간에 한해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보 열람 시 주체 및 시간, 해당 정보의 내용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는 등 엄격한 모니터링 하에 실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사 참여자들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NDA)를 부과했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통상적인 M&A 실사 절차에 응하되,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및 잠재매수인에 대해 자료의 목적 외 이용 및 제공 금지와 관련한 강력한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를 부담하게 했기 때문이다. 특히 VDR에 업로드되는 자료들이 실사 목적 이외에 사용되거나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만일 실사과정에서 운용자산 관련 일부 자료들이 부득이 VDR에 업로드돼야 할 경우에도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제공 자료의 범위를 필요 최소한도로 축소했다. 또 개별 자산 정보보다는 전략별 통계정보만 제공하거나 수익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관명을 가림 처리 하는 등 정보의 제공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가 당사의 존재 이유임을 항상 깊이 새기고 있다"며 "남은 절차에서도 투자자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