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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이동은, 내년 LPGA서 뛴다…장효준·주수빈도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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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10. 09:32

이동은, 퀄리파잉 시리즈 공동 7위로 통과
올해 KLPGA 3승 방신실은 시드 확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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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 KLPGA 제공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이동은이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동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대회 4라운드까지 10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동은은 올해 KLPGA 투어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에 오른 장타자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랐고,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 우승했다.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하면서 내년에는 LPGA 무대에서 신인왕에 도전하게 됐다.

2023년 LPGA 정규투어에 입문했던 장효준도 이동은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LPGA 출전을 확정했다. 장효준은 올해 CME 포인트 145위에 머물렀으나 Q시리즈에서 다시 기회를 잡으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주수빈 역시 합계 12언더파 274타를 쳐 단독 2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LPGA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올해 CME 포인트 102위에 그쳐 퀄리파잉 시리즈로 밀려났지만 이날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LPGA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반면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방신실은 2언더파 284타 공동 35위에 그치며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실제 커트라인이 된 공동 24위와 방신실의 격차는 3타였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도 이븐파 286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올해 Q시리즈는 원래 5라운드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4라운드까지만 진행해 마무리했다. 헬렌 브림(독일)이 13언더파 273타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4위가 8명이 나오면서 31명이 내년 시즌 LPGA 출전권을 얻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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