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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국내 최초 ‘R&D·마케팅용’ K9 자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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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2. 04. 14:22

수출 등 목적 방산물자 보유
방위사업법 개정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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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이 창원3사업장에서 진행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에서 지난 2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수출과 개조개발 등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군에 납품한 장비를 빌려 국내외 전시회 등에 활용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면서 연구개발(R&D)과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연구개발(R&D)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첫 전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방산업체는 군 장비를 일정기간 빌려 방산전시회에 참가하거나 R&D용으로 활용해왔다. 그런데 지난 7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산업체가 수출 또는 국방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을 받아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비의 자체 소유가 가능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개정안에 따라 현재 수출 주력 상품인 K9A1과 포탑 완전자동화 개발이 진행 중인 K9A2 자주포,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소유로 확보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방산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제품 혁신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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