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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대미 車 관세 15% 인하 소급 적용 관보 게재에 “불확실성 해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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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2. 04. 09:36

대한상의, "불확실성 해소… 미국 현지 비즈니스 확대 기대"
한경협, "향후 합의도 기대… 한국 정부와 국회에 깊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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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의 모습./김정규 기자
경제계는 4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된 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연방관보에 공식 반영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로 그동안 국내 수출 기업들이 겪어온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수출 전략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미국 현지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 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조치를 계기로 양국 간 투자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며, 향후 보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합의된 관세 수준이 우리 산업계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품목별 관세로 겪는 어려움이 남아 있는 만큼, 양국 정부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인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대한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 정부의 對韓(대한) 관세인하 조치 관보 게재를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협상의 결과가 공식화되고, 관련 조치가 소급적용 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관보 게재로 그간 우리 기업이 겪어온 대미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되었으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보다 안정적 기반 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있을 구체적인 이행 관련 협의들도 양국 간 호혜적이고 전략적 동맹의 원칙 내에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한국의 정부 협상팀과 법안 발의를 통해 대미투자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준 국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한경협은 한국의 대표 민간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의 공동번영과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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