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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고 이순재 추모 분향소 마련…유작 ‘개소리’ 특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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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1. 26. 15:45

오는 20일까지 일반인 조문 가능
유작 '개소리' 1~12회 방송
KBS 추모공간(2)
KBS 본관에 마련된 배우 이순재 추모공간/KBS
KBS 추모공간(2)
KBS 본관에 마련된 배우 이순재 추모공간/KBS
KBS가 고(故) 이순재를 기리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유작 '개소리' 특별 편성에 나섰다.

KBS는 25일 본관 2층에 추모 공간을 설치하고 오는 30일까지 일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KBS는 "반세기 넘게 한국 방송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자 분향소를 마련했다"며 "구성원과 시청자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애도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을 기리기 위한 방송 편성도 이어진다. KBS는 유작 드라마 '개소리'를 25일부터 특별 편성했으며, KBS N에서는 27~28일 오전 10시부터 1~12회를 순차적으로 방송한다.

이순재는 지난해 '개소리'로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풍운' '보통 사람들'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 다수의 대표작을 통해 오랜 기간 KBS 드라마의 중심을 지켜온 배우였다.

KBS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방송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컬러TV 도입 이전부터 현장을 지켜온 최고령 현역 배우로 한국 드라마의 품격을 끌어올린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순재는 25일 새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고령에도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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