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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북극항로 시대 주역은 우리”…동북아 물류거점 성장 위한 기반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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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11.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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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북극항로 미래전략 수립
산업단지 연계 물동량 확대 추진
광양항 전경
전남 광양항 전경.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맞춰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시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인 북극항로 개척에 대응함과 동시에 선박의 대형화와 스마트·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광양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광양시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북아 에너지·종합항만 기능 강화에 촛점을 맞추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광양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벙커링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북극 자원(LNG, 철광석, 원유 등)을 직접 소비할 수 있는 제조기업도 입주해 있다.

또 컨테이너·제철·석유화학·자동차·벌크화물 등 거의 모든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항만으로, 컨테이너 중심의 다른 항만의 한계를 보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향후 북극항로가 상용화되고 북극 자원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광양항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광양시는 전남도와 협력해 관련 사업 발굴과 중앙정부 건의를 위한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수립 용역'을 오는 12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정승재 시 철강항만과장은 "광양항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련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항로 수심 확보는 항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광양항은 현재 항로 수심이 16m로, 대형 컨테이너선을 유치하더라도 조수 대기 후 만조 시에 입·출항을 하고 있어 대형 선사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광양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전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력하며, 국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건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설계비가 현재 국회 심의 중이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은 타당성 검토용역 실시를 협의 중이다.

아울러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국립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3-2단계) 구축 사업' 등의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정치권, 공공기관, 기업, 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낸다면 10년 후 광양항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현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이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와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양항 발전에 앞장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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