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를 최근 강화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와 인공지능(AI) 기업들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끄는 셈이다.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새 CEO 발표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1월 말 실적 보고서 발표 전 새 CEO를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쿡 CEO는 2011년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임 기간 애플의 시가 총액은 2011년 약 3500억달러(약 510조원)에서 현재 4조달러(약 5800조원)로 급증했다.
쿡 CEO는 그동안 후임자로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며, 회사가 매우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