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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317억원…충당금 급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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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0. 30. 18:20

충당금 축소에 순익 70% 급증
iM뱅크 견조·iM증권 흑자전환
iM금융그룹 본점 간판 (1)
iM금융그룹 본점 간판./iM금융그룹
iM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000억원을 넘어서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 부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2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1%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고, 연체율도 같은 기간 0.09%포인트 낮아진 1.45%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3분기 말 기준 12.09%(추정치)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66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같은 기간 0.15%포인트 개선된 0.50%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까지 적자 기조였던 iM증권도 3분기 128억원의 분기 순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누적 당기순익은 669억원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iM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 완료했으며, 해당 물량은 연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는 추가로 6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고, 기존 200억원을 포함해 총 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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