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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운영사인 신세계디에프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DF2권역 사업권 반납을 결정,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반납 배경에 대해 "고환율, 경기 둔화, 주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 변화 등 면세 시장의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 지속 시 적자 증가가 예상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운영 지속 시 경영상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판단해 부득이하게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DF2권역의 지난해 순매출은 4039억원으로 지배회사 연결 매출총액(6조5704억원)의 6.15%를 차지한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총 4709㎡ 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내년 4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권역(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 사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DF2권역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