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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환영…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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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0. 30. 08:52

"금융시장 안정·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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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굿즈 전시품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한미 양국이 29일 관세 협상에서 폭넓은 합의에 이른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부품 등 주요 산업 품목의 관세 부담을 완화하고, 대미 투자 구조를 조정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30일 한경협은 논평을 통해 "이번 협상은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며 "한미 양국이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합의를 통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으로, 나머지 1500억달러를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프로젝트인 'MASGA(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금 투자분의 연간 상한을 200억달러로 제한해 단기 외환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경협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 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도 시장 안정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상이 미래 산업 협력 기반 확장과 전략 분야 공동투자 확대를 통해 한미 경제 동맹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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