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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加 웨스트젯 이사회 합류…대한항공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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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0. 23. 11:03

대한항공, 웨스트젯 지배회사 지분 취득
조 회장, 글로벌 항공업 '핵심 리더'로
"세계 7위 시장 캐나다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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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배회사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캐나다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대한항공은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억1700만달러(약 296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한다.

이번 인수는 대한항공이 지난 5월 9일 체결한 지분 인수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웨스트젯 이사회에 공식 선임됐다. 웨스트젯 이사회에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 회장 등 글로벌 항공업계 주요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조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최고 정책 심의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항공산업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세계 7위 시장인 캐나다 항공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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