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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GS25는 '건기식' 누적 판매량이 80만 개를 돌파했으며, 판매량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여 이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GS25는 근거리 편의점의 즉시 구매 편의성과 소용량·가성비 상품을 운영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결합되면서 건강 관리를 막 시작한 이른바 '건기식 입문자'들의 체험 및 구매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GS25는 지난 8월부터 5000원 이하 소용량 건기식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000여개 매장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해 총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 중 500여 점포는 건기식과 건강 관련 상품으로 구성된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류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소비가 일어난 비타민으로 확인됐다. 비타민을 제외하고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건기식에는 뚜렷한 트렌드 차이가 나타났다. 1020세대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제품 등 '이너뷰티' 관련 건기식을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직장인이 다수 포진된 3040세대는 밀크씨슬, 블랙마카 등 피로개선 및 간 건강 중심의 건기식에 소비가 집중됐다. 한편 5060세대는 루테인, 혈당 관리 제품 등 '저속노화' 연관 상품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퀵커머스를 통해 건기식을 소비하는 이색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퀵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기식이 출시된 8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건강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기식 특화 매장 500여 점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은 동기간 무려 2.5배 뛰었다.
GS25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힘입어 연말까지 건기식 라인업을 40여 종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맞춤 건기식을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기식 입문자'의 진입 허들을 낮추고 저변 확대를 위해 삼진제약의 '하루엔진올인원' 등 20종의 건기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 행사' 등 특별 프로모션도 확대 진행한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