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기회 놓치지 않겠다"
홍정민·노승희·유현조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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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과 이예원은 18~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예선 6781야드/본선 6813야드)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해 시즌 최다승 선착 경쟁을 펼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3승씩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방신실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읏맨오픈에서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2연승과 시즌 4승을 동시에 노린다.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며 "현재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핵심 공략 포인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라며 "티샷에 집중해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3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7월 이후부터는 톱10에 든 것이 한 차례 밖에 없어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이예원은 지난달 초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라 경기 감각을 다듬었다.
이예원은 "샷 감각은 안정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은 3승을 노리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상금 1위 노승희(10억9418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503점)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현경··배소현·김민솔·이동은·고지우·고지원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와 이다연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마다솜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2025시즌 24번째 대회다.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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