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에 볼보?아우디 판매↑
하이브리드 인기 속 렉서스 선방
|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브랜드별 판매 1위는 테슬라로 7974대를 팔았다. 이어 BMW가 6458대, 메르세데스-벤츠가 4332대씩 팔아 뒤를 이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7357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테슬라는 판매 호조에 힘입어 8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했다. 테슬라 모델 Y(4805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1878대), 테슬라 모델 3(1290대) 순이다.
이밖에 XC90, XC60, S90 등 신차를 출시한 볼보는 전월 대비 29.3% 판매가 성장한 131대를 팔아 4위를 차지했고, 아우디가 1263대로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지속 성장하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던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1249대와 883대를 팔아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동화 모델의 강세가 지속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수입차 판매 절반에 가까운 49.2%(1만3442대)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전기차도 1만855대를 팔아 39.8%의 비중을 차지했다. 디젤은 단 263대(1%)만 팔리며 디젤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월 2만7090대보다 0.8%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는 22.6% 증가한 2만7304대로 집계됐다.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9만2514대로 전년 동기 16만9892대보다 13.3%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에 따른 증가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