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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자마자 난리…국중박 ‘금관브로치’ 또 품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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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9. 03. 11:00

신라 금관 모양 브로치·귀걸이
박물관 홈피 출시 직후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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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관을 모티브로 한 박물관 굿즈 '금관 브로치'./국립박물관문화재단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함께 박물관 굿즈 '뮷즈'의 인기가 치솟으며, 이번에는 '신라 금관'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와 귀걸이가 품절 사태를 빚었다.

화제의 굿즈는 신라 금관을 소재로 한 '금관 브로치'와 '금관 이어링'으로, 최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숍' 홈페이지에 출시되자마자 모두 품절됐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2025년 '뮷즈' 공모전에서 뽑혔다. 6세기로 추정되는 신라 유물인 국보 제87호 '금관총금관'을 소재로 신라 왕관의 곡선미와 정교한 장식, 은은한 황금빛을 섬세하게 구현했다. 브로치에는 큐빅 장식이 박혀 있다. 금관 브로치는 8만8000원, 귀걸이는 3만원이며, 도금 처리된 한국산 제품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 및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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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브로치'(왼쪽)와 '금관 이어링'을 착용한 모습./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금관 굿즈'의 품절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어떻게 금관을 굿즈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너무 고급스럽다", "국중박 감다살(감 다 살았다는 뜻의 은어)", "이쯤이면 국중박 공장을 지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굿즈 제조업체 '킴스미'는 금관뿐 아니라 한복, 부채, 한글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케데헌'에 등장한 갓을 모티브로 한 굿즈도 출시했다.

'뮷즈'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뮷즈'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도 114억8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월평균 60여 개가 팔리던 '까치 호랑이 배지'는 '케데헌' 캐릭터를 닮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7월 한 달 동안 3만8000여 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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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87호 '금관총금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박물관을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의 올해 누적 관람객 수는 418만여 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를 넘어섰다. 1945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 500만 명 관람객 달성도 머지 않은 상황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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