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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무역합의 가능성을 고려해 디지털세 부과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 세금은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서비스세가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같은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을 겨냥해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차별적인 관세라고 주장해 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일요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세금을 철회하겠다고 전했다"며 "이는 미국 테크 기업들에게 큰 승리"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간단히 말해, 캐나다의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굴복한 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협상 방식이 이번 결과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미국과의 건전한 무역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줄 세금을 강행하려 한 것은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혁신을 억압하려 했던 디지털세를 철회한 캐나다에 감사한다"며 "이는 미국과의 어떤 무역 합의에서도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