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호황' 영업익·수주잔고 동시 증가
"신규 고객 창출 지속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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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미국 변압기 생산법인 효성하이코의 생산능력 확대 작업에 본격 돌입 했다. 오는 2026년까지 4940만 달러를 투입하며 이는 한화로 약 700억원 규모다. 효성하이코가 자체적으로 약 1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 조달하면 총 투자액은 5100만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에 따라 효성하이코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은 연산 약 100대에서 두 배 가량 늘어난다. 이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대로 인한 실적 성장에 노를 젓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고압변압기는 AI산업이 급성장하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따라잡지 못할 만큼 수요가 증가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기 소비량이 20배 높은 AI 데이터센터에 서 초고압 변압기가 필수 장비로 꼽히면서다.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력기기를 비롯한 중공업 부문은 2조 7425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으며, 수주잔고는 12조4252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 증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 1분기 신규수주 실적에서 북미 수주 비중은 43%로 파악된다"면서 "전년대비 10%p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증설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정책은 세부 사안이 연일 변동하는 가운데서도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장 만큼은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전력기기 시장은 글로벌 교체 사이클을 맞이해 효성중공업과 같은 공급자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 변압기 시장 중 하나인 만큼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파워테크놀로지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배전·변압기 수요는 100만 대 이상이다.
효성하이코는 현재 미국의 주요 에너지 개발사 에버소스 에너지와 인터섹트 파워, 조지아 파워 등을 주 고객으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 더해 신규 고객 창출에도 지속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