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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이 만든 주식회사, 수익도↑일자리도↑ ‘두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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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2.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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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민관 공동출자 '성동미래일자리' 설립
8년 만에 직원 5배 이상 증가, 사업분야 확대
여성·장애인·노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0217 미래일자리주식회사_서울숲 카페(2)
서울 성동구가 출자해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8년 만에 직원이 5배 이상 늘어나 수익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서울숲 카페의 모습/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만든 주식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직원은 8년 만에 5배이상 증가했고 일자리도 양질이다. 카페와 분식점을 비롯해 분야도 다양하다.

화제의 회사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민관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40여 명에 불과하던 직원이 8년 만에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총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공공성 확보와 함께 다양한 수익사업이 가능한 민관 공동출자 방식을 택했다. 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 법인 등이 참여하는 형태를 취했다.

올해 설립 8주년을 맞은 회사는 코로나19 때에도 일자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카페 서울숲 5개소를 비롯해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8개의 자체 사업을 가지고 있다.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각종 용역사업, 행정 위탁사무 등도 하고 있다. 누적 채용인원은 602명에 이른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 외에 여성의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보유여성'을 우대 채용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수의 5.3%를 장애인으로 고용해 공공 부문 의무 고용률(2024년 기준 3.3%)도 웃돌고 있다.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되고,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 혜택을 적용한다.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고용 및 산재보험을 보장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최저임금(1만30원) 보다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1만1779원)을 적용헤 시간당 급여가 높고 시간제 및 격일제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도 가능하다.

성동구의 이같은 실험은 다른 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및 고용 정책의 모범사례가 되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지역과 상생하며,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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