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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속 서울 생태계 비전은?…AI 서울 2025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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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5. 02.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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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딥시크 개발에
비전 포럼 개최 후 지자체 차원의 AI 비전 발표
제리 카플란 美 스탠포드대 교수와 특별대담도
글로벌 AI 선도도시로의 방향 등에 대해 모색
AI SEOUL 20257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5에 참석해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을 주제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최근 딥시크 쇼크 속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안은 무엇일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딥시크 개발 전부터 행정에 속속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오곤 했지만,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는 모습에는 소극적이었다. 생성형 AI 개발에는 미국처럼 엄청난 물량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에서다.

이후 저비용·고성능 AI 모델 '딥시크'가 전세계를 강타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발빠르게 '인재 1만명 유치' '서울을 AI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연일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 시장은 11일 AI 서울 2025에 참여해 AI 산업 육성을 위한 7대 전략과 AI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가 내건 7대 전략은 △인재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이다.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기조가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경제실 관계자는 "기존 AI 산업 경쟁 구도의 전면 재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AI 산업 혁신과 공존에 대한 인사이트를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I SEOUL 2025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5'에 참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인재 육성·인프라 확대·투자 등' 7대 비전 지원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 AI 순위에서 세계 6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발이 3위, 인프라가 6위 등을 차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인재와 연구에서는 13위, 벤처투자에서는 12위 등 낮은 평가를 받으며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 시장은 AI 산업 육성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대학 내에서 매년 1만여명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를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과정을 재편하고, 이공계 분야 석사 과정에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양재 AI 허브 바로 옆 양곡도매시장에 27만㎡ 규모의 '서울 AI 테크시티'를 조성한다. 먹고, 잠을 잘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직·주·락' 복합공간을 만들어 이곳에서 지내는 AI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만 전념하도록 돕는다는 목적이다.

또 향후 2년간 민간 투자를 이끌 마중물의 역할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하고, AI 기술 개발의 필수인 GPU 인프라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AI, 바이오, 로봇, 핀테크 등 미래 4대 핵심사업과 디자인, 뷰티·패션 등 전략 산업과의 융복합도 선도한다.

이외에도 AI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행사를 연계한다. 서울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을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먹거리를 만들어 내느냐' 'AI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드느냐'가 시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실천 계획 비전을 차질없이 수행해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AI SEOUL 20252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5'에서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온라인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 글로벌 AI 선도도시 도약 위한 방법은
이날 오 시장은 'AI 기술 변화와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특별대담도 나눴다. 대담에서는 갑작스러운 AI판도 변화에 대한 의견, AI 발전에 따라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 것, 서울이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가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모색했다.

오 시장은 "딥시크 등장 이후 저희에게 어떠한 기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들었다"며 "공공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무원 사회가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인색한 편인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무 문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AI 발전에 따라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제리 카플란 교수는 "미래에는 생성형 AI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정확하게 읽고 공감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항상 수요가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일자리의 손바뀜 현상을 대비한 끊임없는 재교육이 필요하다"며 "최첨단 과학 기술의 변화가 가져오는 일자리 내용의 변화에 따라 직업을 바꿀 생각이 있는 분들이 시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필요한 직업적인 역량을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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