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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에 따르면 현재 완주군은 가파른 경제 성장세로 세무 민원 역시 늘고 있는 반면, 세무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1월 말 기준 완주군 인구는 9만 9105명(외국인 포함 10만 3799명)이고, 사업자 등록 수는 1만 8806건에 달한다. 완주군에서만 지난해 국세 5598억 원이 징수됐다.
현재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분양 등으로 지역 사업체 수가 도내 군 단위 평균의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까지 조성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완주군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해 중앙부처, 정치권에 적극적인 건의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청원 월례조회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 문성철 완주부군수를 비롯해 직원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명지를 중앙부처와 국회에 제출해 완주세무서 신설을 바라는 완주군민의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세무서 설치는 단순한 행정 기관 추가가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과 주민복지를 위한 것이다"며 "지역발전의 속도에 맞춘 효율적인 세무 행정서비스를 위해 완주세무서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