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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 오랜 숙원사업…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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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12. 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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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세화의료재단 협력, 응급실 갖춘 ‘공공형 병원’ 개원도 착수
옛 영산포 제일병원 리모델링, 영산포·남부권 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 결실
나주시
나주시는 27일 의료법인 세화의료재단과 함께 27일 옛 영산포제일병원에서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외국인 진료센터와 더불어 응급실과 입원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도 설립돼 내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가 광주·전남지역 최초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설립에 착수했다.

영산포를 비롯한 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응급실과 입원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도 함께 문을 연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옛 영산포 제일병원에서 '전남 외국인 진료센터 및 공공형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엔 1000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참석해 그간 숱하게 염원해왔던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설립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진료센터, 공공형 병원은 내년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옛 병원 건물을 인수한 의료법인 세화의료재단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센터는 특히 외국인 환자 전용 안내센터, 입원실과 다국적 외국인 통역 서비스 기능을 갖춰 그간 열악했던 외국인 거주자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주지역엔 미등록외국인을 포함해 약 8000여명이, 전남엔 약 7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출산·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농촌 인력난, 산업단지 기업 입주 등으로 외국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거주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다국적 외국인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진료·처방, 의료·보험제도 등 의료 서비스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이 사고, 질병이 있어도 병원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잦았다.

시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거주자를 위해 전라남도에 '외국인 근로센터' 건립을 꾸준히 건의해왔다. 그 결과 도비 5억원 포함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날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설립 첫 삽을 떴다.

병원은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응급의학과(응급실)를 비롯해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센터 등 종합병원급 공공형 의료시설로 내년 상반기 새롭게 태어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포, 남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과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영산포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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