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규모 강동구 분양 단지 대비 크게 저조…입지 등 영향
'엘리프 미아역', 선착순 계약…동기 분양 단지 완판 대조
"흥행 당장 어려워…완판까지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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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 '수유 시그니티'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2가구 모집에 81명이 접수해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당첨 비율인 5배수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이 단지가 전용면적 22~48㎡짜리 32가구로 조성되는 소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달 강동구에서 분양한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96가구)와 '둔촌 현대수린나'(34가구)는 소규모 단지인데도 1순위 청약에서 각각 8.8대 1, 36.9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유 시그니티'처럼 단지 규모는 작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맞붙어 있고 지역 내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수유 시그니티'는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달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준공 후 미분양 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근 '칸타빌 수유팰리스'처럼 계약자를 구하는 데 장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첫 분양 이후 약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계약 마감에 실패해 서울 내 대표적인 '악성 미분양' 단지로 꼽힌다.
강북 미아동에 조성되는 '엘리프 미아역 1·2단지'도 지난 4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38가구 모집에 32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35대 1에 불과했다. 현재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 분양에 나섰던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각각 51.7대 1, 78.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후 빠르게 계약을 마감한 것과 대조된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들어 서울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강북구는 서울에서 비교적 주거 선호도가 낮아 당장 청약 흥행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