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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만 팔린다더니…주상복합 내 오피스텔도 청약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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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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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청약시장 침체 속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인기
일반 오피스텔 대비 브랜드, 입지, 인프라 등 강점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세 자릿수 경쟁률
"동일 단지 아파트 청약 흥행시 반사이익 톡톡"
전국 주요 주상복합 분양 단지 청약 결과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이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중심의 규제 완화로 신규 분양아파트에는 청약 수요가 몰리는 반면 오피스텔은 시장의 외면을 받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같은 단지 아파트와 교통·직주근접 여건 등 장점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고 아파트가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 맞물려 수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오피스텔은 지날 26일 진행한 청약에서 49실 모집에 5225명이 몰려 평균 10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같은 단지 내 아파트가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65가구 모집에 1만575개의 통장이 접수돼 16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근에 조성된 지하철 1호선·KTX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아이파크몰 등 생활 인프라를 아파트와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청약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동일 단지 내 아파트 청약 흥행 및 교통·직주근접 등 입지적 장점에 힘입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오피스텔이 적지 않다.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 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은 지난 19일 전용면적 108㎡ 234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6606명이 접수,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에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밸리,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직주근접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이 수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 내 아파트 역시 지난 5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몰려 평균 7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구리역 롯데캐슬 더센트럴' 오피스텔도 지난 3월 전용 23~48㎡형 235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7380명이 신청해 3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1180가구) 아파트와 맞붙어 조성돼 구리역세권 등 동일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청약 흥행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아파트 수요 쏠림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떨어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960건으로 작년 동기(9191건) 대비 56.9% 줄었다. 또 지난 5~6월 서울에서 분양한 5개 오피스텔의 경우 총 548실 접수에 94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73대 1에 그쳤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일반 오피스텔 대비 브랜드나 입지, 인프라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동일 단지 아파트가 청약 흥행할수록 홍보 효과가 커져 오피스텔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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