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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끌고 분당 밀고’…올 상반기 신도시 집값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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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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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택지지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분석
동탄2신도시 상반기 집값 상승률 16.8%로 가장 높아
최고 가격대 형성 지역은 분당…3.3㎡당 4401만원
규제 완화·강남 접근성 등 장점 매력
2023년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올해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직방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 정책과 금리 인상 둔화 영향으로 전국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높은 집값을 피해 분당·일산·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면서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 레드(RED)'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작년 12월~올해 6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16.8%로 2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검단(16.5%)·광교(11.6%)·위례(10.4%)·판교신도시(8.8%) 순으로 높았다. 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속하는 양주·운정·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 동남부권 2기 신도시에 비해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신도시 중에는 분당의 상승률(8.7%)이 가장 높았다. 지난 6월 분당신도시 아파트 가격지수는 89.4로 작년 12월(82.3) 대비 8.7% 올랐다. 평촌(3.7%)·산본(1.8%)·중동(1.3%)·일산(0.7%) 등 다른 1기 신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다.

6월 기준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은 성남 판교신도시로 나타났다.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4401만원을 기록했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34평형)으로 환산하면 14억9000만원이다. 다음으로 위례(3.3㎡당 3497만원)·분당(3439만원)·광교(3056만원)·평촌(2453만원)·동탄2(2265만원) 등 경기 동남권 신도시가 뒤를 이었다.

일산(1698만원)·중동(1694만원)·검단(1601만원)·산본(1594만원)·운정(1495만원) 등 나머지 1·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1000만~2000만원대를 형성됐다.

직방 관계자는 "2기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1기 신도시보다 높은 편이고, 그 중에서도 수도권 남동부 신도시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이는 투기과열지구 규제 해제와 강남 접근성, 자체적인 산업 기반, 신축 아파트 위주의 쾌적한 거주 여건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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