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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주택은 주요 부재·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규격화한 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한 주택을 말한다. 기존 건축공법 대비 20~30%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탄소 배출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대량 생산으로 품질 개선도 가능하다. 아울러 건설기능인력 고령화로 인한 숙련공 부족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우디 모듈러주택·제작시설 운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GS건설도 2020년 영국과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인수와 함께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DL이앤씨는 모듈러 유닛 제작·설치·마감·설비 관련 자체 기술을 확보하는 등 모듈러 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 포스코A&C는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로 널리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도 지난해 12월 중국의 모듈러 기술업체와 '모듈러 건축·미래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이 분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모듈러 주택을 짓기 위한 높은 비용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구조체 공사 등을 미리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 비해 공사비가 20~30% 이상 높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광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듈러 건축 공법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공사비가 내려갈지, 예상보다 생산성이 안 나와 비용만 높아질 지 여부는 현재 상황에서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신규 기술 도입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계획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업 참여자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