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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리자 아파트로” 2월 주택거래 10건중 8건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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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4. 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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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거래 전체의 82.5% 차지…역대 최고
빌라 거래 비중 역대 최저
"규제 완화로 아파트로 수요 몰려"
빌라 전세사기도 영향 끼쳐
2006~2023년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비중 추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거래는 증가 추세지만 빌라 거래는 반토막 났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매력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490건이었다. 이 중 아파트는 6만3909건으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정부가 대출과 세금, 거래 규제를 일제히 완화하자 주택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1만22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571건)보다 186%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4월(1만1709건) 이후 21개월 만이다.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는 같은 기간 1만2852건에서 1만6836건으로 30% 늘었다.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97.9%)였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대구(2350건)는 같은 기간 39% 늘었다.

반면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의 9.1%에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2월 서울 빌라 거래는 1872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82건) 대비 50% 줄었다. 최근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전세사기 여파에다 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간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최근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빌라 전세사기 여파에다 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많이 옮겨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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