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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대기업 생활을 접고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겠다는 꿈을 실현하고자 아내를 설득해 아내의 고향인 고흥으로 귀농을 했다.
귀농 후 바로 매실 농사를 시작했으나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높은 현실의 벽을 실감하면서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다양한 교육과 전남농업기술원의 김선희 강소농 민간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통해 농촌체험농장 운영을 선택했다.
현재 김 대표 부부는 매실과 체리를 생산하고 매실을 이용해 매실청 가공과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농촌 융복합산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 고흥군 특산물에 우리 쌀을 이용해 만든 덤벙빵과 유자피자는 대박을 치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덤벙빵의 컨셉은 고흥의 자랑거리인 8품9미를 이용한 빵으로 상표등록까지 했다.
또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용 절감이다. 자가생산한 1차 생산물을 가공상품의 재료로 활용하면서 원가를 30% 이상 절감했다. 또 귀농 초기부터 부부가 함께 영농에 종사하면서 가족 중심 자가노동 생산으로 비용을 줄이는 것도 경영성과에 큰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농산물 생산, 가공, 농어촌민박과 체험까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실천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2019년부터 관내 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원호·김소향 부부는 "올해 그동안 막연하게 꿈으로만 생각해왔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들과 함께 쌈채소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제부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농업과 치유농장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1차 생산만 아니라 가공·유통·체험 등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업이 정착되도록 강소농 판매입점 지원과 맞춤형 사업과 컨설팅을 통해 강소농업인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